[공연가 소식]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죽음의 소리 '체체파리' 대학로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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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은 창작극 '체체파리'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서울시극단의 ‘창작플랫폼-희곡작가’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된 네 편의 무대를 모은 '플래시 온 창작플랫폼'의 세 번째 작품으로, 2016년에 선정된 송경화 작가의 신작이다.
'체체파리'는 홍콩의 허름한 게스트 하우스를 배경으로, 주인공 '정훈'은 또 다른 투숙객 ‘마리’가 숙소에 들어오자 경계하며 서둘러 나가려 하지만, 병 안에 담긴 체체파리를 놓치면서 혼란에 빠진다.
정훈은 체체파리가 아시아를 전멸시킬 수 있다고 고백하고, 둘은 체체파리에 물리지 않기 위해 비닐 옷으로 무장하고 어둠 속에서 체체파리를 잡기로 결심한다는 내용이다. 송경화 작가는 기발표작인 '백한덕브이', '프라메이드'를 통해 최소한의 인간성마저 사라지는 현실 속에서 인간됨의 조건을 찾아가는 소시민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신작 '체체파리'는 극한 상황 속에서 ‘인간성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집요하고 날카롭게 던지는 작품이다.
'체체파리'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이 작품은 서울시극단의 ‘창작플랫폼-희곡작가’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된 네 편의 무대를 모은 '플래시 온 창작플랫폼'의 세 번째 작품으로, 2016년에 선정된 송경화 작가의 신작이다.
'체체파리'는 홍콩의 허름한 게스트 하우스를 배경으로, 주인공 '정훈'은 또 다른 투숙객 ‘마리’가 숙소에 들어오자 경계하며 서둘러 나가려 하지만, 병 안에 담긴 체체파리를 놓치면서 혼란에 빠진다.
정훈은 체체파리가 아시아를 전멸시킬 수 있다고 고백하고, 둘은 체체파리에 물리지 않기 위해 비닐 옷으로 무장하고 어둠 속에서 체체파리를 잡기로 결심한다는 내용이다. 송경화 작가는 기발표작인 '백한덕브이', '프라메이드'를 통해 최소한의 인간성마저 사라지는 현실 속에서 인간됨의 조건을 찾아가는 소시민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신작 '체체파리'는 극한 상황 속에서 ‘인간성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집요하고 날카롭게 던지는 작품이다.
'체체파리'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