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홍은사거리 인근에 아파트 단지가 몇 개 있다. 그 중 홍제천과 인접한 곳 중 하나가 ‘홍제현대아이파크’(옛 홍제현대아파트)다. 현대산업개발이 1992년 2월 준공해 올해로 입주 25년이 된 아파트다. 지하철 이용 편의와 도심 접근성이 좋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아파트로 평가받는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15층 8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총 704가구로 전용면적은 60·75·83·106·119㎡ 등 5개 타입으로 이뤄져 있다. 오래된 아파트지만 모두 계단식으로 설계됐다. 전용 75㎡가 240가구로 가장 많다.

인근에 고은초등학교가 있고 홍은중,명지고, 경복고 등에 배정될 수 있다. 오래된 단지인 만큼 내부 리모델링을 해서 사는 가구가 많다. 가구당 주차대수가 1대이지만 조금 부족한 면이 있다. 단지 내 안산 산책길과 연결되고 마포구와 서대문구민의 휴식처인 홍제천이 단지와 붙어 있다. 대중교통으로 20여 분이면 광화문 등 도심으로 갈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도 300m 남짓 떨어져 있다.내부순환도로 홍제IC를 이용하기도 편하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전용 83㎡가 5억3000만원,전용 106㎡는 5억8000만원에 매물이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에 따르면 올해 전용 75㎡가 최고 4억7300만원에 거래됐고 전용 83㎡는 5억3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전용 119㎡는 5억6700만원에 계약했다. 전세가격은 전용 60㎡가 2억5000만원, 전용 75㎡는 3억7000만원에 세입자가 바뀌었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오래된 단지치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고 주변에 홍제천과 안산 자락으로 이어져 쾌적하다”며 “직주근접형 단지여서 광화문 등으로 출퇴근하는 세입자도 많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