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경제 장관을 비롯한 핫라인을 통해 상시협의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동연, UAE 경제부 장관 면담… 상시협의 체계 강화 논의
문재인 대통령의 UAE 순방을 수행 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현지에서 술탄 알 만수리 UAE 경제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 부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의 경제 분야 후속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경제 장관 간 핫라인과 차관급 회의를 통해 계속해서 점검하기로 합의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 9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6차 한-UAE 경제공동위원회에서 에너지·인프라, 산업, 과학기술, 혁신, 보건·의료, 인적 교류 등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UAE는 한국의 중소·벤처 기업 육성과 혁신 경험 공유를 희망했다.

양국은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협력, 민간 전문가 교류 활성화를 통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UAE 측은 할랄 산업 등 이슬람 경제와 관련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 부총리는 실무 차원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해 나가자고 답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 간 우호적인 협력관계가 더 공고해졌음을 확인했다"며 "상시협의 체계 구축을 통해 양국 간 경제현안을 전방위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