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청청한 봄… 상큼발랄 '데님룩'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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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J&요니P '스튜디오 콘크리트'서 이색 패션쇼
데님의 계절 봄이다. 데님 하면 떠오르는 ‘SJYP’는 부부 디자이너인 스티브J&요니P의 이니셜을 딴 브랜드다. 이들은 헤라서울패션위크 기간에 올해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이는 ‘SJYP WAREHOUSE’ 전시회를 열었다.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한남동 스튜디오 콘크리트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독특한 콘셉트와 데님으로 일관된 제품, 캐주얼과 스포티즘의 만남으로 눈길을 끌었다.
스티브J와 요니P가 선보인 이번 컬렉션의 주제는 ‘스포티한 데님’(Denim with a sporty vibe)이다. 활동적인 스포츠웨어에서 영감을 받은 캐주얼한 데님 의류를 여럿 선보였다. 색바랜 데님, 찢어진 데님 등을 다양하게 활용했다. 무엇보다 스티로폼, 박스, 테이프, 비닐 등 공장에서 볼 법한 소재를 전면에 내세웠다. 비닐로 수십 번 둘러싼 박스 위에 모델이 올라가 있거나 파란색 테이프를 옷 위에 둘둘 감기도 했다. 오렌지색, 파란색 스티로폼으로 만든 받침대는 모델의 의자가 되기도 했다.
데님에 어울리는 패치워크, 프린트 등도 눈에 띄었다. 귀여운 글씨체와 자유분방한 프린트를 데님에 새겨넣었다. SJYP의 대표 제품인 미니스커트와 청바지, 청재킷 등은 올해도 다양한 디자인으로 나왔다. 무심한 듯 서 있거나 앉아있는 모델을 감상하는 형태의 전시로 패션쇼를 꾸민 것이 가장 독특했다.
요니P 디자이너는 “의자, 행거 등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물을 재해석하기 위해 웨어하우스를 주제로 잡았다”며 “경쾌한 데님과 활동적인 스포츠웨어를 믹스매치한 것이 이번 컬렉션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스티브J와 요니P가 선보인 이번 컬렉션의 주제는 ‘스포티한 데님’(Denim with a sporty vibe)이다. 활동적인 스포츠웨어에서 영감을 받은 캐주얼한 데님 의류를 여럿 선보였다. 색바랜 데님, 찢어진 데님 등을 다양하게 활용했다. 무엇보다 스티로폼, 박스, 테이프, 비닐 등 공장에서 볼 법한 소재를 전면에 내세웠다. 비닐로 수십 번 둘러싼 박스 위에 모델이 올라가 있거나 파란색 테이프를 옷 위에 둘둘 감기도 했다. 오렌지색, 파란색 스티로폼으로 만든 받침대는 모델의 의자가 되기도 했다.
데님에 어울리는 패치워크, 프린트 등도 눈에 띄었다. 귀여운 글씨체와 자유분방한 프린트를 데님에 새겨넣었다. SJYP의 대표 제품인 미니스커트와 청바지, 청재킷 등은 올해도 다양한 디자인으로 나왔다. 무심한 듯 서 있거나 앉아있는 모델을 감상하는 형태의 전시로 패션쇼를 꾸민 것이 가장 독특했다.
요니P 디자이너는 “의자, 행거 등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물을 재해석하기 위해 웨어하우스를 주제로 잡았다”며 “경쾌한 데님과 활동적인 스포츠웨어를 믹스매치한 것이 이번 컬렉션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