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Joy] 향긋한 커피향에 갤러리에 온 기분~벤츠 쇼룸 맞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메르세데스벤츠 서울 청담전시장 1층 유리문을 열고 들어서면 향긋한 커피 냄새가 먼저 방문객을 맞이한다. 깔끔하게 옷을 맞춰 입은 전문 바리스타들이 적접 로스팅한 커피를 내놓는다. 이곳이 자동차 전시장인지 카페인지 헷갈릴 정도다. 고개를 돌리면 전시장 한쪽 벽면을 가득 메운 1000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스크린이 눈에 들어온다. 벤츠의 역동적인 주행 영상이 영화처럼 펼쳐진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벤츠 청담전시장은 기존의 밋밋한 전시장과 차별화를 선언했다. 기존 전시장은 인테리어 요소를 최대한 줄이고 듬성듬성 차를 세워놓는 식이었다. 차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부담스럽다는 얘기도 있었다. 벤츠 청담전시장은 이 같은 의견을 받아들여 1층을 카페로 꾸미고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1층 카페는 차를 사지 않는 사람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청담전시장은 벤츠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디지털 쇼룸”이라며 “전시장을 넘어 문화 체험 공간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전시장에 마련되지 않은 차량도 살펴볼 수 있다. 오는 7월 국내 출시를 앞둔 스포츠세단 신형 CLS가 보고 싶다고 이야기하자 안내원은 아이패드를 꺼내 실물 크기에 가까운 차량 이미지를 스크린에 띄웠다. 외부 색상은 물론 시트 색상까지 변경해 볼 수 있다. 재고 수량과 입고 소식도 확인된다.
고객 상담도 디지털화했다. 벤츠가 개발한 디지털 플랫폼 ‘세일즈터치’로 고객데이터 관리와 실시간 시승 예약 및 재고 현황 파악이 가능하다. 올해 안에 전자서명과 디지털 계약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상품 안내부터 상담, 계약금 지급까지 종이가 필요 없는 디지털 판매 시스템이 구축되는 셈이다. 청담전시장의 디지털 쇼룸 콘셉트는 벤츠의 고향인 독일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전시장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지난해 11월 문을 연 벤츠 청담전시장은 기존의 밋밋한 전시장과 차별화를 선언했다. 기존 전시장은 인테리어 요소를 최대한 줄이고 듬성듬성 차를 세워놓는 식이었다. 차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부담스럽다는 얘기도 있었다. 벤츠 청담전시장은 이 같은 의견을 받아들여 1층을 카페로 꾸미고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1층 카페는 차를 사지 않는 사람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청담전시장은 벤츠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디지털 쇼룸”이라며 “전시장을 넘어 문화 체험 공간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전시장에 마련되지 않은 차량도 살펴볼 수 있다. 오는 7월 국내 출시를 앞둔 스포츠세단 신형 CLS가 보고 싶다고 이야기하자 안내원은 아이패드를 꺼내 실물 크기에 가까운 차량 이미지를 스크린에 띄웠다. 외부 색상은 물론 시트 색상까지 변경해 볼 수 있다. 재고 수량과 입고 소식도 확인된다.
고객 상담도 디지털화했다. 벤츠가 개발한 디지털 플랫폼 ‘세일즈터치’로 고객데이터 관리와 실시간 시승 예약 및 재고 현황 파악이 가능하다. 올해 안에 전자서명과 디지털 계약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상품 안내부터 상담, 계약금 지급까지 종이가 필요 없는 디지털 판매 시스템이 구축되는 셈이다. 청담전시장의 디지털 쇼룸 콘셉트는 벤츠의 고향인 독일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전시장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