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출연 :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Q.> 최근 유통주 흐름 어떻습니까?서정연 :가장 큰 이슈는 최저임금 인상 이슈. 최저임금 인상 후 기업 실적들 단기적으로 타격받을 듯.연초 대비 유통업들의 주가는 3%정도 하락Q.> 섬유의복 관련주는 어떤가요?서정연 :패션주와 ODM으로 나눠서 봐야함.패션주는 최저임금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진 않았지만 채널들의 부진으로 영향을 받음.ODM업체의 경우 미국 경기 영향을 많이 받음. 미국 경기는 좋으나 오더량이 예전만큼 많지는 않은 상황.Q.> 사드보복으로 인해 한동안 유통주가 부진했었는데요, 최근 중국시장 내 유통주 사드 관련 이슈는 봉합이 되었나요? 중국관련시장 진단 부탁 드립니다.서정연 :17년 3월 중순 이후, 사드 이슈가 나오며 관련 주식들이 주가가 빠졌던 상황. 몇 차례에 걸쳐 사드관련 분위기는 해빙 무드라는 보도가 전해지기는 했지만 본격적으로 단체 관광객이 회복되고 있다는 흐름은 아직 없음. 전년 3월 중순 이후 사드관련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지금부터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발생할지 지켜볼 만함Q.> 신세계그룹이 `한국판 아마존`이 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온라인 쇼핑 사업에 승부수 건 신세계와 이마트의 전망은 어떠한가요?서정연 :두 회사는 현재 각각 신세계몰, 이마트몰을 운영하고 있지만 향후 이 둘을 합병한 신설법인을 만들겠다고 발표한 상황. 신설법인에 대해 외국인 FI들로부터의 투자까지 유치한 상황이라 기대감으로 주가는 많이 올랐음.2023년까지 현재 2조원의 총매출액을 10조원 수준으로 키우고 그룹 내 주력 유통채널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가 매우 인상적임. 오프라인에서 강력한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에 주력을 하겠다는 의사 결정이 쉽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특히 이마트 온라인몰의 경우 최저가 검색으로 타사몰과 경쟁을 통한 트래픽 유입이 아닌, 신선식품 유통 경쟁력으로 자체 트래픽을 유입시키는 몰로 인정받고 있어 그 가치를 더욱 높게 평가하고 있음.향후 두 회사간의 신설법인에 대한 지분율 결정 등 아직 구체적인 사항이 밝혀져야 하겠지만, 신세계는 백화점, 면세점 사업에 집중하고 이마트는 할인점, 트레이더스, 온라인몰, 스타필드, PB(자사브랜드) 사업에 집중하면서 각자의 기업가치를 높여갈 것이라 전망함Q.> 이러한 변화들이 성공할까요?서정연 :성공점수를 100으로 한다면 2~30점은 이미 확보했다고 생각함. 그동안 유통업종에 대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신채널 대응전략이 부족하다는 점, 소비경기가 부진하다는 걸 늘 탓한다는 점. 그러나 이제는 그런 방향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 해외투자자들이 신설될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합병 법인에 대해서 이미 1조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한 상황Q.> 유통업 전망은 어떤가요?서정연 :2018년은 최저임금 대폭 인상, 중국 관광객 회복 여부, 온라인사업 확대 등이 내내 화두가 될 것이라 전망함. 대체로 실적에 부담을 주는 이슈이거나 불확실성이 있는 테마임. 다만 소비경기 부진이나 신채널 트렌드에 대한 전략 부재와 같은 부정적 이슈만 거론되던 과거 몇 년 동안의 흐름에서는 상장사들이 많이 변화하고 업그레이드 되었다 판단됨본업과 신규사업에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가고 있는 이마트, 중국 관련 이슈가 원만하게 해결될 경우 기업가치 정상화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는 롯데쇼핑 그리고 국내 최대 규모 호텔사업을 시작하여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서부티엔디 3개 종목에 관심을 갖고 있음Q.> 편의점 주들은 어떤가요?서정연 :편의점 주들이 한창 고점에 있을 때 너무나 당연하게 PER 밸류를 30배 정도 주었으나 현재는 15배 미만으로 판단하고 있음.출점이 매년 2000개 이상 지속되었던 상황이라 밸류에이션에 프리미엄을 받았으나 최저임금 인상 후 점주의 부담이 증가할 것을 고려하여 현재는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받고 있는 상황.박두나PD rockmind@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