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열회수 환기장치 제조회사인 ㈜스타즈스터링코리아(SSK)는 3월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 3층에서 열리는 ‘2018 호텔페어’에 열회수 환기장치를 출품한다고 밝혔다.

SSK의 열회수 환기장치는 실내외 공기를 교환해도 실내온도의 90%이상 유지되는 게 특징이다. 2개의 양방향 팬(Fan)과 휠(Wheel)을 회전시켜 열을 교환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회전하는 휠을 정지시켜 열회수 기능을 제외하고 필터링 장치를 거친 외부공기를 실내로 유입하는 일반환기(by pass)도 가능하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봄·가을에는 창문을 열어 외부 온도를 실내로 유입해 간접 냉난방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이를 건축용어로 바이패스(by pass)라고 한다.

봄철이면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도 SSK의 열회수 환기장치의 장점으로 꼽힌다. 서울 강남 타워팰리스에서 2016년 4월 SSK의 열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한 후 미세먼지 유입량이 최대 94% 감소하고 90%이상의 열회수 능력을 한 것으로 측정됐다.

SSK의 열회수 환기장치는 주택용에만 설치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업무용 빌딩에도 설치할 수 있고 신생아 분만실에 효과가 인정되면서 중국 베이징 신생아 분만실에도 공급했다. 실내 배드민턴장, 실내수영장에도 덕트 없는 열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해 역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열회수 환기장치는 좋은 성능을 내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시공방법이 옳지 않으면 제 성능이 나지 않는다. 이에 따라 SSK는 생산 뿐 만 아니라 시공 전문인력을 두고 있다.

SSK 김황호 대표는 “지난 10여년간 기술개발에 집중하면서 5건의 특허(중국특허 3건 포함)를 받았다”며 “호텔의 쾌적함과 청결함을 좌우하는 객실 연회장 대회의실 사우나 헬스장 등에 적용할 수 있는 환기시스템 기술을 보여주기 위해 호텔페어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