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회장 이윤성)와 부채표 가송재단(이사장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은 '제4회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 수상자에 한만청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 '제9회 윤광열 의학상 수상자'에 유소영 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각각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채표 가송재단이 후원하는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은 우리나라 의학 발전의 기반 조성에 헌신적으로 공헌한 분들의 노력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한 명예교수는 학문의 선진화와 국제화를 위해 헌신하고, 의학전문학회의 발전과 변화를 이끄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한 명예교수는 국내 의학전문학회들의 국제교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활발한 국제학술활동을 도모하며 의학전문학회가 국제화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쳤다.

또 중재적 방사선학의 개척자이자 우리나라 영상의학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선구자로 한국인 최초 ACR(American College of Radiology) 명예 펠로우, 북미방사선의학회(RSNA) 명예회원 등을 역임한 세계적 권위자이다.
제 9회 윤광열 의학상 수상자 유 전문의는 우리나라의 의학 연구 수준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는데 기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광열 의학상은 국내 학자들의 세계적인 연구 업적을 국내 학술지에 투고하는 것을 장려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학 학술지의 국제화를 견인하기 위해 대한의학회와 부채표 가송재단이 2009년 공동 제정한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열리는 대한의학회 2018년 정기총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