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 불만부터 사생팬 저격까지…워너원 민낯 드러낸 스타라이브 방송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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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컴백쇼 전 스타라이브서 방송사고
일부 팬들 "환멸스럽다" vs "그럴 수 있다" 갑론을박
일부 팬들 "환멸스럽다" vs "그럴 수 있다" 갑론을박
모두가 기다렸던 그룹 워너원 컴백날, 예상치 못한 논란이 일었다. 그들은 이제 '막말돌'이라는 오명을 쓰고 대중의 지탄을 받고 있다.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공개 이틀째인 오늘(20일) 음원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지만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지난 19일 워너원은 Mnet에서 진행하는 컴백쇼를 위해 무대 뒤에서 준비 중이었다. 방송사 측은 '스타라이브'라는 생방송을 통해 컴백을 준비하는 워너원의 무대 뒷모습을 미리 공개하기로 했었다.
멤버 박우진이 마이크를 쥐고 멤버들에게 인터뷰를 시도했다. 문제는 그다음부터다. 이들은 이 모든 행동이 방송에 나갈 것이라고 상상도 못한 채, 지금까지 팬들은 들을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했다.
누가 어떤 말을 했는지 현재 시점에서 실명을 밝히기는 어려운 부분이다. 하지만 멤버들 중 일부는 "우리는 왜 자유롭지 못하는가", "우리는 왜 정산을 받지 못하는가", "우리는 왜 20프로만 받아 가야 하는가", "왜 이렇게 스케줄이 빡빡한가" 등 자신들의 활동에 대한 수익 분배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뉘앙스의 말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슬슬 라이브 할 수 있는 자리로 갈까요"라고 스태프가 정리하려 하자 갑작스럽게 모 멤버는 "나 아침에 똥 쌌다", "내 휴대폰 번호 까발리자", "아 미리 욕해야겠다 씹X 씹X 씹X", "010-7***-**** 내 번호다 저장해라", "쏘렌토 9***, 어제 우리집 밑에서 뭐 해 어? 우리 집 밑에 그만 와"라고 말했다.
아이돌으로서 상상할 수 없는 발언들이 즐비했다. 한 멤버는 성적 은어로 추정되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일부 팬들은 "사생 팬들이 얼마나 괴롭게 했으면 성토했겠냐", "저 나이대의 남자들을 모아 놓으면 저 정도의 대화는 양호한 수준" 이라고 두둔하기도 했다.
하지만 또 다른 팬들은 "멤버들끼리 있는 자리도 아니고 스태프들이 있는 곳에서 저런 대화를 나누었다는 것에 화가 난다", "간절하다고 해서 뽑았는데 활동 1년이 되어 저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에 실망스럽다", "방송 켜진 거 알고 일부러 저러는 것 아닌가", "평소의 모습이 상상돼 환멸스럽다"는 등의 반응으로 실망감을 드러냈다.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 측은 “라이브 방송 준비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현재 유포된 일부 영상에서 실제 사용되지 않은 말까지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상황 또한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워너원은 앞서 기자회견에서 "2018년은 워너원의 황금기로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갖고 앨범 작업에 임했다"라고 밝혔다. 던지면 자신에게로 되돌아오는 '부메랑' 처럼 그들이 뿌린 씨앗은 그대로 거둘 것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지난 19일 워너원은 Mnet에서 진행하는 컴백쇼를 위해 무대 뒤에서 준비 중이었다. 방송사 측은 '스타라이브'라는 생방송을 통해 컴백을 준비하는 워너원의 무대 뒷모습을 미리 공개하기로 했었다.
멤버 박우진이 마이크를 쥐고 멤버들에게 인터뷰를 시도했다. 문제는 그다음부터다. 이들은 이 모든 행동이 방송에 나갈 것이라고 상상도 못한 채, 지금까지 팬들은 들을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했다.
누가 어떤 말을 했는지 현재 시점에서 실명을 밝히기는 어려운 부분이다. 하지만 멤버들 중 일부는 "우리는 왜 자유롭지 못하는가", "우리는 왜 정산을 받지 못하는가", "우리는 왜 20프로만 받아 가야 하는가", "왜 이렇게 스케줄이 빡빡한가" 등 자신들의 활동에 대한 수익 분배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뉘앙스의 말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슬슬 라이브 할 수 있는 자리로 갈까요"라고 스태프가 정리하려 하자 갑작스럽게 모 멤버는 "나 아침에 똥 쌌다", "내 휴대폰 번호 까발리자", "아 미리 욕해야겠다 씹X 씹X 씹X", "010-7***-**** 내 번호다 저장해라", "쏘렌토 9***, 어제 우리집 밑에서 뭐 해 어? 우리 집 밑에 그만 와"라고 말했다.
아이돌으로서 상상할 수 없는 발언들이 즐비했다. 한 멤버는 성적 은어로 추정되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일부 팬들은 "사생 팬들이 얼마나 괴롭게 했으면 성토했겠냐", "저 나이대의 남자들을 모아 놓으면 저 정도의 대화는 양호한 수준" 이라고 두둔하기도 했다.
하지만 또 다른 팬들은 "멤버들끼리 있는 자리도 아니고 스태프들이 있는 곳에서 저런 대화를 나누었다는 것에 화가 난다", "간절하다고 해서 뽑았는데 활동 1년이 되어 저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에 실망스럽다", "방송 켜진 거 알고 일부러 저러는 것 아닌가", "평소의 모습이 상상돼 환멸스럽다"는 등의 반응으로 실망감을 드러냈다.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 측은 “라이브 방송 준비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현재 유포된 일부 영상에서 실제 사용되지 않은 말까지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상황 또한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워너원은 앞서 기자회견에서 "2018년은 워너원의 황금기로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갖고 앨범 작업에 임했다"라고 밝혔다. 던지면 자신에게로 되돌아오는 '부메랑' 처럼 그들이 뿌린 씨앗은 그대로 거둘 것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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