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는 지카 다중진단키트에 대해 브라질 위생감시국으로부터 시판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바이오니아의 지카 다중진단키트는 열대성 모기에서 매개되는 바이러스이자 초기 증상이 비슷한 지카 뎅기 치쿤구니아 세 바이러스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다. 바이오니아는 지카 다중진단키트의 분석장비인 엑시스테이션에 대해서도 브라질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는 그동안 브라질 현지 기업인 REM을 통해 지카 다중진단키트의 인증을 진행해왔다. 현재 대대적인 홍보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REM은 주요 고객에 대한 다양한 홍보와 주요 진단센터 진입을 위한 점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바이오니아는 지카 다중진단키트의 진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REM을 통해 진단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브라질은 중남미에서 가장 큰 시장이기 때문에 이번 승인을 계기로 중남미를 적극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니아는 대용량 핵산 추출이 가능한 차세대 분자진단 시스템인 엑시스테이션 48·48A도 브라질 인허가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