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노후화된 기존 라인업과 모바일 포커를 중심으로 한 웹보드게임의 매출이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어 실적이 현 수준에서 더 악화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웹보드게임의 규제 완화가 무산되면서 매출 증가를 이루기는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웹보드게임은 결국 1회 베팅한도 5만원, 월 결제한도 50만원, 일 10만원 이상 손실 시 24시간 게임플레이 불가 등의 규제를 받는다.
지난해 주춤했던 신작 출시가 올해 재개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봤다. 신작의 매출 규모를 확인한 후 투자를 결정하라는 게 정 연구원의 당부다.
올해 네오위즈는 국내시장에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반반, 리듬게임인 뮤즈메이커를 출시했다. 4월에는 또 다른 리듬게임인 탭소닉 TOP을 출시할 예정이며, 에픽게임즈의 글로벌 흥행작인 포트나이트의 PC방 서비스도 시작될 예정이다.
해외시장에서는 3월 디제이맥스 리스펙트와 브라운더스트를 각각 글로벌 및 일본시장에 출시했다. 이후에도 소셜카지노 시장진출, MMORPG 블레스의 스팀 서비스 등 다양한 신작이 나온다.
정 연구원은 "특히 네오위즈의 주력장르인 리듬게임의 기대작 디제이맥스 리스펙트와 스팀을 통한 블레스의 출시는 올 한해 네오위즈의 실적을 결정지을 중요한 신작"이라고 판단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