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페럴림픽 컬링팀, 그래도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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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휠체어 컬링 준결승전에서 한국(세계랭킹 7위)은 16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노르웨이(세계랭킹 3위)에 패배했다.한국은 4-6으로 맞은 마지막 8엔드에서 노르웨이의 연이은 실수를 반전의 계기로 삼아 기적적으로 6-6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하지만 한국은 9엔드에서 긴장한 듯 세 차례나 호그 라인 반칙을 저질렀고, 결국 노르웨이에 2점을 허용해 노르웨이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들어선 서순석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9위에 그친 뒤) 4년간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가 안 나와 아쉽다"며 "나 자신한테 화가 많이 나고 동료들한테도 죄송하다. (국민 여러분이) 응원을 많이 해주셨는데 크게 보답을 못 한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백종철 감독도 "상대가 실수를 계속해줘서 올 수 없는 기회가 왔는데 우리 선수들이 실수를 저질러 그 기회를 잡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경기 후반부에 경기장에 갑자기 냉방이 틀어져 얼음 온도가 바뀌면서 스톤의 속도를 조절하는 데 애를 먹었다는 것이 서순석의 설명이다.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오벤저스`(한국 대표팀의 별명)의 평창패럴림픽이 끝난 것은 아니다.이들은 17일 오전 9시 35분 캐나다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서순석은 "무조건 메달을 따야 한다"며 "우리를 보좌해주시는 분들과 대한장애인체육회 임직원분들에 대한 보답도 있지만, 무엇보다 우리 자신이 메달이 꼭 필요하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강조했다.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