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가 유명 휴양지 보라카이섬의 일시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자 16일 누리꾼들은 환경정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동의했다.현지 일간 마닐라타임스와 필리핀스타 등에 따르면 보라카이 섬에 있는 웨스트 코브 리조트는 지난 14일 영업을 중단했으며, 하루 뒤 완다 툴포 테오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보라카이 섬의 신속한 환경정화를 위해 일시적이고 전면적으로 폐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트위터 이용자인 `oceanlove1004`는 "2008년 처음 가고 2017년에 또 갔는데 바뀌어도 너무 바뀌었더라…너무 난개발해서 옛날 모습을 전혀 찾을 수가 없었다. 예전의 그 모습을 다시 보고 싶지만 불가능하겠지…"라고 안타까워했다.네이버 아이디 `jmco****`는 "보라카이 갔을 때 가이드가 하는 말이 하수정화시설 계획이 수립된 지 수년이 지났는데 나태하고 안일한 공무원들 때문에 삽조차 못 뜨고 있다더라"라고 현지 사정을 전했다.다음 사용자 `개와개랑`은 보라카이에 대해 "위험한 차 타고 들어가야 하고 하수구 넘치고 바닷물에 오수 그냥 버리고 쓰레기 냄새에 툭툭의 매연까지, 몇 년간은 폐쇄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아이디 `골프`는 "정비가 필요하면 해야지 당장 눈앞의 이익만 좇다간 그 아름다운 섬이 쓰레기통이 될지도 모른다"고 찬성했다.`아부가르샤`는 "아쉬움이 있지만, 환경 때문에 하는 것이니 대한민국도 좀 저렇게 하면 좋을 듯"이라고 제안했다.`날마다새롭게`는 "일방적인 조치는 다소 문제가 있겠지만, 환경에 관해서는 이런 강단도 때론 필요한 듯"이라고 동조했다.`무명소졸`도 "지속적인 영업을 위해서는 잠시 휴식기를 가져야 합니다. 다시 가고 싶은 보라카이를 만들어주시길"이라고 바랐다.우리나라 관광지도 관광 자원 보호를 위해 미리미리 힘써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이광철`은 "제주도 우도도 보라카이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이디 `오늘도 친절하게`도 "우리도 제주도를 쉬게 해줘야 한다"고 뜻을 같이 했다.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