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업체 어니스트펀드는 여덟 개의 부실채권(NPL)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NPL 포트폴리오 투자상품 1호’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상품은 총 9억원 규모의 여덟 개 채권으로 구성됐고 연 수익률 16%, 12개월 원금만기일시 상환 방식이다.

NPL은 금융사 대출 중 3개월 이상 연체돼 회수가 어려워진 부실채권을 말한다. 법원 경매나 공매 등을 거쳐 투자금을 회수하게 되는데,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지만 그만큼 투자 위험이 높고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다. 회사 측은 “투자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포트폴리오(분산) 투자 방식을 NPL에 적용해 위험을 분산시키고 안정성을 높이도록 설계했다”고 소개했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다양한 안전장치를 만들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P2P 상품을 계속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