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인기가 좋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는 구글 유튜브,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오픈서베이는 올 1월 국내 20대 이상 남녀 500명에게 “주로 쓰는 SNS가 뭐냐”고 물은 결과 유튜브라고 답한 비율이 27.6%로 가장 높았다고 16일 밝혔다. 네이버 블로그는 17%, 페이스북은 15.6%였다. 이어 인스타그램(14.8%) 밴드(11.2%) 카카오스토리(9.6%) 순으로 나타났다.

유튜브는 지난해 조사와 비교해 주 사용률이 8.8%포인트 늘어나 성장률도 가장 높았다.

기존에는 동영상 서비스로 많이 알려진 유튜브는 크리에이터(1인 방송인) 중심 사용자 커뮤니티 구축, 실시간 채팅, '좋아요' 기반 콘텐츠 배열 등 기능 때문에 SNS로 분류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카카오스토리의 경우 주 사용률이 작년과 비교해 6.6%P 낮아진 데다, 종전 핵심 사용층인 30~40대의 이탈 현상까지 겹쳐 내리막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됐다.

주로 쓰는 검색엔진은 포털 네이버가 75.2% 답변율로 1위를 지켰다. 구글 11.8%, 다음 10.2%로 뒤를 이었으며 네이트는 1.8%로 조사됐다.

각 서비스별 많이 검색하는 유형은 네이버는 라이프스타일·문화(32.2%), 다음은 정치·경제·사회·국제(33.3%), 구글은 IT(정보기술)·미디어(33.9%)가 각각 꼽혔다. 검색 품질 만족도 평가에선 구글이 98.3%로 가장 높았으며 네이버(89.4%)와 다음(88.2%)은 90%에 살짝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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