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채용비리 "올 것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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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비리 전원 직권면직…"설마했는데" 당혹감업무배제 직원 대기 사무실마다 `술렁`·지역사회 “올 게 왔다”강원랜드 직권면직 정부 발표에 ‘채용 비리’가 연루된 가족들의 한숨 소리가 드높다.청와대가 채용비리 관련해 업무 배제된 강원랜드 직원 226명에 대해 전원 직권 면직 등 인사조처를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한다는 소식에 당사자들이 발만 동동 굴리고 있는 것.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득진 태백시민연대 사무국장은 강원랜드 직권면직 소식 이후 "시민단체로서 어떤 내용으로 논평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을 정도로 충격적인 소식이다"고 말했다.청와대는 15일 공공기관 채용비리 후속 조처를 철저히 속도를 내서 처리하라는 문재인 대통령 지시에 따라 강원랜드의 경우 채용비리와 관련해 부정 합격이 확인된 226명 전원에게 직권 면직 등 인사조처키로 하고 감독기관인 산업부와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카지노 미팅실, 행정동 등 업무배제 직원이 대기하는 강원랜드 사무실마다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다.강원랜드는 채용비리와 관련해 직원 239명을 지난달 5일부터 업무 배제한 상태다.결국 검찰이 채용비리로 기소한 인사들 공소장에 명시된 강원랜드 직원 226명과 검찰 수사 대상인 내부 청탁 직원 13명은 ‘다른 길’을 찾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원랜드 직권면직 인사조치를 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2012∼2013년 교육생으로 입사해 3개월 교육과정, 6개월 교육생, 6개월 인턴, 1년 계약직 등 과정을 거쳐 정식직원이 된 지 채 3년이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에 따라 이들인 전원 직권 면직될 경우 지역사회는 한동안 요동을 칠 전망이다. 당장 채용비리가 아닌 정상적인 채용 과정을 통해 직원을 뽑아야 한다.업무 배제된 강원랜드 직원 2명 중 1명이 정선, 태백, 영월, 삼척 등 강원 폐광지 주민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강원랜드 노동조합 관계자는 "현재 언론보도의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당사자의 유죄 판결이 확정된 이후 처벌해야 한다는 것이 노조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의 직권면직 조치는 시기상조라는 것.강원랜드에 근무하다 직권면직 된 직원 가운데 노조원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애초 산업부가 재조사 결과를 통보하면 이를 바탕으로 내부인사위원회를 열어 업무 복귀 또는 퇴출 대상자를 자체적으로 결정할 방침이었던 강원랜드도 발 등에 불이 떨어졌다.강원랜드 관계자도 직권면직 조치와 관련 "청와대와 산업부의 협의 결과가 통보되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강원랜드 채용비리 직원면직 이미지 = 연합뉴스기자 cbs@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