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최저임금위원회에 소상공인 대표 참여 요구
소상공인연합회가 “소상공인 대표가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측 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제도개편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국회 임의자 의원실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문제는 소상공인들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인데 이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최저임금위원회에는 소상공인 대표가 공식적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저임금위원회에 소상공인 대표 참여 요구
최저임금위원회는 사용자측 9명, 근로자측 9명, 공익위원 9명과 정부측 특별위원 3명을 더해 구성된다. 최 회장은 “사용자측 위원 9명은 대한상의, 경총, 중소기업중앙회 등의 경제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고용노동부 장관이 제청하는 형태”라며 “정작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법정 경제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는 여기에서 빠져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근로자측 위원의 경우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물론 산별 노조, 아르바이트생을 대표하는 청년 대표 등으로 폭넓게 구성돼 있다”며 “고용노동부 장관은 즉각 위원 구성의 형평성을 고려해 소상공인 대표들을 사용자측 위원으로 추천하라”고 요청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저임금위원회에 소상공인 대표 참여 요구
최 회장은 또 “내년도 최저임금은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돼야 한다”며 “최저임금위원회에 소상공인 대표의 참여가 보장돼야 최저임금 결정 후에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줄여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아란 기자 ar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