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상장지수펀드(ETF)에 주로 투자하는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 ‘NH아문디 QV글로벌포트폴리오’를 지난달 5일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NH아문디 QV글로벌포트폴리오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및 유럽 상장 ETF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다. NH투자증권에서 자산배분 자문 서비스를 한다. NH아문디자산운용에서 제공받은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환헤지를 통해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시장 상황에 맞춰 월간 단위로 리밸런싱하는 ETF 자문 포트폴리오(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다.

EMP 펀드의 핵심은 포트폴리오의 선정과 관리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년간 ‘QV포트폴리오’로 자산배분형 펀드 및 랩 등의 포트폴리오를 운용해왔다. QV포트폴리오란 NH투자증권이 일반투자자에게 제시하는 모델 포트폴리오의 브랜드다. 펀드, 랩,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일임형 등 다양한 상품으로 출시돼 있어 한번 가입하면 편리하게 QV포트폴리오의 리밸런싱(종목 교체)을 따라가며 투자할 수 있다. 2014년부터 기획하고 개발해 2015년 10월부터 운용해왔다.

NH아문디 QV글로벌포트폴리오 펀드는 NH투자증권의 QV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매월 리밸런싱을 하고 10가지 안팎의 글로벌 ETF에 분산 투자해 시장에 시의적절하게 대응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한다. 윤영준 NH투자증권 상품기획부 이사는 “NH아문디 QV글로벌포트폴리오는 다양한 글로벌 ETF에 분산 투자하면서 발 빠른 시장 대응도 가능하다”며 “상대적으로 투자금액이 적어 직접 분산투자하기 어려운 고객과 연금 수요 및 장기투자를 원하는 고객이 적립식으로 투자하기에 적합한 펀드”라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NH투자증권 전국 영업점이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