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기자회견 열어 성추행 의혹 반박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여성당직자 특혜공천 및 불륜 의혹이 제기된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를 상대로 공직 후보자 적격 여부를 추가로 심사한다.
민주, 박수현 후보자격 추가심사… 민병두 사퇴 대응책 논의
민주당은 지난 5일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에서 박 예비후보에 대해 '적격' 판정을 했으나 이후 박 예비후보의 불륜 의혹 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추가 심사를 결정했다.

박 예비후보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청와대 대변인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7월 자신에게 부정청탁을 했다가 거절당한 쪽에서 보복성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불륜 의혹 등이 날조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성추행 의혹 제기에 의원직 사퇴 결정을 한 민병두 의원의 거취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 의원은 의혹 제기 직후 의원직 사퇴 입장을 밝혔지만 주요 당직자들은 의원직 사퇴까지 결정하는 것이 과도하다고 판단해 사퇴 재고를 요청해놓은 상태다.

한편 민주당 복당을 신청하고 서울시장 경선을 준비해온 정봉주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을 겨냥한 성추행 의혹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한다.

정 전 의원은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의 의혹 보도에서 특정한 성추행 시간과 장소에 본인이 없었다는 사진 등을 증거로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 박수현 후보자격 추가심사… 민병두 사퇴 대응책 논의
민주, 박수현 후보자격 추가심사… 민병두 사퇴 대응책 논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