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과 허인 국민은행장 등 임직원은 지난 9일 동계패럴림픽 개막식이 열린 강원 평창올림픽스타디움을 찾았다. KB금융 관계자는 “평창패럴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윤 회장 등 임원들이 현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6일 동계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해 대한장애인체육회에 5000만원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또 사회복지법인을 통해 저소득·다문화가정 소년·소녀들의 패럴림픽 관람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 이전에도 KB금융은 장애 청소년들의 체육 활동을 꾸준히 지원했다”며 “2014년부터 미술과 체육 분야에 소질을 가진 장애 청소년들이 전문 강사진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KB금융의 꾸준한 후원은 앞서 폐막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빛을 봤다. 한국 대표선수들이 따낸 17개(금5, 은8, 동4)의 메달 가운데 KB금융이 후원한 선수들이 거둔 메달이 9개(금4, 은3, 동2)에 달했다.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피겨 차준환·최다빈 선수와 대표팀, 국가대표 아이스하키팀 등 저변이 넓지 않은 종목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