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신약 개발업체 압타바이오의 기업공개(IPO)에 대한 주관사로 선정됐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압타바이오는 삼성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올 하반기 한국거래소에 예비 상장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중으로 올해 4분기 코스닥시장 입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기술특례 상장은 적자를 내고 있지만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이 외부 검증기관 평가를 거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압타바이오는 압타머라는 표적 항암제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지난 2016년 삼진제약과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고, 최근 대형 미국 제약회사와도 계약을 맺었다.

압타바이오 측은 "최근 상장에 앞서 100억~1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작업을 하고 있다"며 "삼성증권이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 형태의 투자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