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릴레이는 홈쇼핑 방송의 특성을 활용하면서 고객 임직원 비영리단체 등이 함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란 게 특징이다. 고객은 상품 구매만으로도 기부금 조성에 일조하고, 임직원은 후원 단체 선정과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한다. 또 비영리단체는 롯데홈쇼핑의 사회공헌 파트너로서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파악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나눔릴레이는 2014년 9월 시작됐다. 지금까지 유니세프, 한국해비타트, 엄홍길 휴먼재단, SOS어린이마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한사회복지회, 홀트아동복지회, 장애인재단,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구세군, 환경재단, 굿네이버스 등의 비영리 단체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롯데홈쇼핑은 2016년부터는 미래 세대인 아동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국내외 취약 계층 어린이들의 교육 환경 개선, 보건의료 지원 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특히 지난해 11월 아프리카 오지 마을 어린이를 돕기 위해 가수 이승철 씨와 손잡고 나눔릴레이 특별 기부방송을 진행했다. 2011년부터 이승철 씨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아프리카 최빈국 차드에 학교를 건립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 ‘리앤차드 프로젝트’에 기금을 후원하는 사업이다.
롯데홈쇼핑은 ‘리앤차드스쿨 4호’ 건립에 참여하게 된다. 나눔릴레이 특별 기부방송을 통해 모아진 기금은 아프리카 차드 만달리아 지역에 총 1000명 수용 규모의 초등학교를 건립하는 데 사용된다. 3개 건물, 교실 8개, 교무실, 현대식 화장실, 급수 시설 등을 갖춘 현대식 건물에 책걸상 및 교육 기자재 등 부대시설까지 갖춰진다. 롯데홈쇼핑 샤롯데 봉사단은 현지를 방문해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재능 나눔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앞서 2016년엔 굿네이버스와 함께 아프리카 임산부, 신생아들을 위한 의료환경 개선을 지원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임직원들의 재능을 살려 책 읽기에 어려움이 있는 시각장애 아동들이 보다 폭넓은 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오디오북 제작을 돕고 있다. 2015년부터 롯데홈쇼핑 쇼호스트와 방송기술 담당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수개월에 걸쳐 재능 기부 활동을 벌였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사장은 “미래의 건강한 인재를 육성하는 데 동참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소외 아동들의 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