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인 2일 전국이 대체로 맑아 대부분 지역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이날 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 오후 6시 43분, 강릉 오후 6시 35분, 대전 오후 6시 43분, 대구 오후 6시 38분, 울산 오후 6시 35분, 광주 오후 6시 46분 등이 될 것으로 한국천문연구원은 내다봤다.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6.1도, 인천 -5.0도, 수원 -5.4도, 춘천 -6.6도, 강릉 -2.5도, 청주 -4.7도, 대전 -5.4도, 전주 -3.7도, 광주 -2.4도, 제주 2.9도, 대구 -2.0도, 부산 -0.1도, 울산 -1.7도, 창원 -1.3도 등이다.

출근길은 꽤 쌀쌀하지만, 오후부터는 남서풍이 불면서 차츰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2∼11도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과 모레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당분간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에 따라 바닷물이 높아져 만조 시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 0.5∼1.5m, 동해 앞바다 1.0∼3.5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