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당협위원장직 자진 사퇴
자유한국당 지역 당협위원장,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
서울 소재 한 지역구의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이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자유한국당 지역 당협위원장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전 서울 한 노래방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여성 2명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신고를 접수하고 이달 초부터 수사를 진행해왔으며 피해자들과 A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쳤다.

A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씨는 자신이 맡아온 당협위원장직에서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입건 소식을 접한 한국당 지도부가 곧바로 당 윤리위원회 소집을 지시했던 상황에서, A씨가 이날 스스로 당협위원장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