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공세에 하락…증권주 '약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도 공세에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오후 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37포인트(0.67%) 내린 2413.2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41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국채 금리 상승의 여파로 내렸다. 완만한 오름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중앙은행(Fed) 의사록 발표 후 1% 선으로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뛰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7억원, 1677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2003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869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이 2% 이상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통신업 전기가스업 기계 종이목재 등도 떨어지고 있다. 섬유의복 보험 의료정밀 의약품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약세다. 셀트리온도 1% 넘게 내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LG화학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등은 오르는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1%대 큰 폭을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현재 지수는 전날보다 9.56포인트(1.09%) 내린 866.02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7억원, 252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나홀로 114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신라젠을 제외한 시총 상위 10대 종목군 모두가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2%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50원(0.70%) 오른 108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