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팬서', 극장가 독식…개봉 7일 만에 350만 돌파
마블의 힘이 통했다. 영화 '블랙 팬서'가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데 이어 개봉 7일 만에 350만 관객까지 돌파하며 2018년 개봉 영화 흥행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마블의 흥행킹 '블랙 팬서'가 20일 누적 관객수 350만9547명을 동원, 개봉 7일 만에 3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마블 솔로 무비 중 가장 빠른 속도이자 2018년 개봉 영화 중 최고 누적 관객 수다.

2018년 개봉작 누적 관객 수 순위는 '블랙 팬서'가 1위, 이어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코코'(344만7854명)가 2위, '그것만이 내 세상'(338만2740명)이 3위를 차지해 상반기 대한민 극장가 외화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개봉 전부터 역대 2월 개봉, 역대 설 연휴 개봉작, 역대 마블 솔로무비, 2018년 최고 예매량을 달성했던 '블랙 팬서'가 2주 연속 예매율 1위까지 차지해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블랙 팬서'는 '골든 슬럼버',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등 동시기 경쟁작들과 쟁쟁한 신작 영화들의 공세 속에서도 영진위 통합전산망을 비롯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주요 극장 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 흥행 질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북미에서는 역대 2월 개봉작, 역대 마블 솔로 무비, 역대 슈퍼히어로 오리진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 경신에 힘 입어 개봉 첫 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미 개봉 첫 주에 전세계 누적 수익 4억 달러까지 돌파해 '블랙 팬서'에 대한 전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2018년 마블의 첫 액션 블록버스터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