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대표는 평화당이 이날 국회에서 연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특별대책위원회 긴급 간담회’에서 “지난해 현대 조선소도 울산 공장은 유지하고 군산 공장을 폐쇄했고 GM도 군산 공장을 먼저 폐쇄했다”며 “군산이 희생양이 돼 군산 시민과 전북도민의 울분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정부가 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지만 일자리를 지키지 못한 안이함과 무능함을 비판한다”며 “군산을 고용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군산 공장을 정상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인 장병완 민평당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전체회의에서 정부 차원의 대책을 물었으나 의례적인 새해 인사를 나눴다는 이야기 외에는 고민의 흔적이 나오지 않았다”며 “GM 사태는 오래전부터 비극의 씨앗이 잉태됐다”고 지적했다.
장 원내대표는 “최악의 고용불안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어떤 경위로 이런 부실이 진행됐는지 원인을 규명하고 범정부 차원의 해결방안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