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용 화장품 전문 제조판매사인 BCL이 교보문고 핫트랙스와 손잡고 핫트랙스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에서 화장품 브랜드 ‘0720’(사진)을 판매한다고 14일 발표했다. 핫트랙스에서 판매하는 0720 제품은 총 11가지다. 4가지 기능을 담고 있는 쿠션, 자외선차단제에 피부톤을 밝게 해주는 기능을 첨가한 톤업 선크림, 젤틴트와 컬러립밤 기능을 동시에 갖춘 듀얼틴트 등이다.

0720은 피부가 민감한 10대들이 사용해도 되는 성분으로 제조한 10대 전문 화장품 브랜드다.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는 ‘이거레알(이것이 진짜 사실)’의 초성 ‘ㅇㄱㄹㅇ’을 숫자 0720으로 표현했다. BCL 관계자는 “10대들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피지 분비가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여드름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며 “순하고 피부에 자극적이지 않은 성분으로 제조한 화장품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핫트랙스를 비롯해 여러 유통업체로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