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8.02.14 11:55
수정2018.02.14 11:55
김수희 대표, 이윤택 성추행 폭로 "바지 내리고 안마하라고"김수희 대표, 여관방 `성추행` 이윤택 연출가 추태 폭로김수희 대표, 이윤택 연출 성추행 폭로.."여관방 불러 안마시켜"김수희 대표, `미투` 캠페인으로 밝혀진 성추행.."인터폰으로 방 호수 불러"김수희 대표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연극계의 대표적 연출가이자 극작가인 이윤택(66)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과거 배우를 성추행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를 폭로한 김수희 대표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김수희 대표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상위권에 올랐으며 누리꾼들의 응원글 역시 봇물을 이루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연희단거리패 김수희 대표는 14일 "이윤택 예술감독이 예전 일이라도 잘못된 일이었고 반성하는 게 맞다며 근신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라며 "3월 1일부터 예정됐던 `노숙의 시`를 시작으로 예정돼 있던 이윤택 연출의 작품 공연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수희 대표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윤택 예술감독은 외부 활동 역시 모두 중단할 예정이다.김수희 대표는 향후 연희단거리패 활동에 대해 "일단은 사과하고 일을 수습하는 게 먼저인 것 같아 향후 계획은 추후 논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앞서 극단 미인의 김수희 대표는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윤택 연출이 과거 자신을 성추행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김수희 대표는 14일 SNS에 ‘metoo’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10년 전 이윤택 연출가로부터 성추행 당한 일을 공개했다.이 글에 따르면 이윤택 연출가는 본인의 기를 푼다며 여자 단원에게 안마를 시켰고 이 과정에서 바지를 벗고 자신의 성기를 주무르라고 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수희 대표를 후배가 아닌 윤락업소에서 일하는 여성으로 취급한 것.김수희 대표는 이와 관련 “그 당시 그는 내가 속한 세상의 왕이었다”라고 일갈했다.김수희 대표는 이어 “무섭고 끔찍했다”며 “그가 연극계 선배로 무엇을 대표해서 발언할 때마다 극찬의 기사들을 대할 때마다 구역질이 일었지만 피하는 방법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김수희 대표는 이어 “이제라도 이 이야기를 해서 용기를 낸 분들께 힘을 보태는 것이 이제 대학로 중간선배쯤인 거 같은 내가 작업을 해나갈 많은 후배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남겼다.김수희 대표는 연극계에서 유명한 원로 연출가로 현재 연희단거리패에 속했다.이처럼 연극계의 대표적인 연출가인 이윤택 씨가 김수희 대표를 성추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극계는 충격에 빠졌다.누리꾼들도 최근 대학로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연출가, 김수희 대표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스엔에스)에 글을 올려 과거에 유명 남성 연출가인 이윤택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한 사실을 폭로하자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김수희 대표는 글에서 피해를 당한 시점을 “10년도 전 내가 중간 선배쯤 되었을 때…<오구> 지방공연에 전 부치는 아낙으로 캐스팅됐을 때”라고 밝혔다.김수희 대표의 글은 충격적이다. 김수희 대표는 “밤에 여관방을 배정받고 후배들과 같이 짐을 푸는데 여관방 인터폰이 울렸다. 내가 받았고 전화를 건 이는 연출이었다. 자기 방 호수를 말하며 지금 오라고 했다”고 전했다.김수희 대표는 이어 “그는 연습 중이든 휴식 중이든 꼭 여자 단원에게 안마를 시켰다. 그게 본인의 기를 푸는 방법이라고 했다. 그가 내가 속한 세상의 왕이었기 때문에 안 갈 수가 없었다”라며 “문을 열고 들어가니 그가 누워있었고 예상대로 안마를 시켰다”고 폭로했다.그러면서 “얼마쯤 지났을까 그가 갑자기 바지를 내렸고, 자기 성기 가까이 내 손을 가져가더니 성기 주변을 주무르라고 했다. 내 손을 잡고 팬티 아래 성기 주변을 문질렀다”고 폭로했다.김수희 대표는 “나는 손을 뺐고, ‘더는 못하겠습니다’라고 말하고 방을 나왔다”며 “지방공연을 무사히 마치고 밀양으로 돌아왔다. 그러고도 한두 편의 작업을 더 하고 극단을 나왔다. 정해진 일정이었고 갑자기 빠질 수가 없어서였다”고 밝혔다.김수희 대표는 그러면서 “대학로 골목에서, 국립극단 마당에서 그를 마추치게 될 때마다 도망 다녔다. 무섭고 끔찍했다”며 당시의 악몽을 전했다.한편 김수희 대표의 양심선언을 시작으로, 문학계에 이어 연극계에서도 ‘미투’ 운동이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경희대학교 경영학과 졸업한 김수희 대표는 2013 `아름다운 동행` 제34회 서울연극제 ‘올해의 젊은 연극인상’을 받은 연출가다.김수희 대표 글 이미지 = 연합뉴스기자 cbs@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