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 신임 대표에 주형철 전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53·사진)가 내정됐다.

13일 벤처캐피털업계 등에 따르면 조강래 한국벤처투자 대표 후임으로 주 전 대표가 결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벤처투자 지분 100%를 보유한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설 연휴 이후 주주총회 등을 열고 주 신임 대표의 선임 안건을 승인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주 대표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매사추세츠공대 경영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SK그룹 공채 출신으로 회사 생활을 시작해 SK텔레콤 U-Biz 본부장,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등을 지냈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