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 첨단 정보기술(IT) 등 전문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신제품 개발에 나서는 기업을 지원하는 기술신용평가 협약보증을 추진한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김병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올해 기술력 우수기업 및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제 분야 산하기관인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 등은 올해 중소기업 마케팅 및 기술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중소기업 육성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 중소기업·스타트업에 2조 지원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및 중소기업에 올해 2조1000억원의 보증 공급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기술력이 우수한 스타트업에 대한 보증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청년실패자 재도전 희망특례보증 지원제도도 마련해 운영하기로 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업체당 최대 2억원 이내에서 연 이율 2.0%로 최장 5년간 특례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우수 스타트업에는 업체당 1억원 이내로 1년 거치 3년 원금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올해 2150억원을 들여 기업 성장 및 과학기술 진흥을 위한 토털 솔루션을 구축하기로 했다. 창업 및 성장단계, 판로 확대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1만7000여 개 중소기업에 980억원을 지원해 안정적인 성장을 돕기로 했다. 창업·벤처기업과 4차 산업 관련 기업 지원을 위한 자금도 800억원 마련했다.

경기테크노파크는 산·학·연의 연구자원을 활용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의 기술 애로를 지원하는 기술닥터사업에 54억60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첨단 공장시설을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도 구축할 계획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