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가수 백지영 / 사진=텐아시아DB
가수 백지영 / 사진=텐아시아DB
가수 백지영 / 사진=텐아시아DB

가수 백지영이 자신의 단독 콘서트에서 남편이자 배우인 정석원이 마약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대신로 사과했다.

백지영은 지난 10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웰컴백(WELCOME-BAEK)’을 열었다.

콘서트를 앞둔 지난 8일, 정석원이 이달 초 호주 멜버른의 한 클럽에서 외국인 친구들과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됐다. 정석원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시인했고 석방됐다.

이에 백지영 역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는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연을 강행했다.

공연이 시작되자 백지영은 관객들에게 “남편의 큰 잘못으로 염려 끼쳐드려 아내로서, 동반자로서 진심으로 함께 반성한다”고 고개숙여 사과했다.

이어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저희 부부가 사는 모습을 넓은 마음으로 지켜봐주시기를 부탁한다”며 “결혼할 때의 혼인서약을 다시 한 번 생각해봤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건강할 때나 건강하지 않을 때나 저는 언제나 그 사람을 사랑하는 아내로 곁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백지영은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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