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지난 9일 개막, 오는 25일까지 17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대회 기간에 세계 각국 선수들이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도 관람하고 주변 관광지와 맛집까지 둘러보는 이색 겨울여행을 세워 보는 것은 어떨까. 매서운 추위 속 대회 현장에서 즐기는 겨울여행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끌어줄 ‘똑똑한’ 모바일 서비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봤다.

◆대회 정보 한곳에 ‘2018 평창’ 공식 앱

평창올림픽 공식 앱(응용프로그램)인 ‘2018 평창’은 경기장을 찾는 관중을 위한 종목별 경기 정보는 물론 관광과 숙박, 교통 등의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경기장 3D(3차원) 프리뷰, 드론 영상 등 최신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볼거리와 경기 결과, 선수 정보, 메달 집계 순위 등 실시간 대회 정보를 제공한다. 관심있는 경기를 설정해 놓으면 푸시 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다.

◆편리한 교통정보 ‘고(go) 평창’ 앱

강원 평창과 강릉에 있는 각종 대회 관련 시설을 찾아갈 때 유용한 앱이다. 목적지를 입력하지 않아도 메인 화면에 있는 경기장을 터치하면 경로를 바로 검색할 수 있다. 입장권에 있는 QR코드를 읽히면 자동으로 목적지가 입력돼 이동거리와 교통수단, 소요금액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자가용 이용자를 위한 내비게이션 기능 외에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고속철도(KTX) 탑승권 예매, 카셰어링 정보, 무료 셔틀버스 운행 정보도 제공한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페이스북 챗봇’

페이스북 챗봇은 대회 공식 페이스북 채널에 메시지를 보내면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가 정해진 응답 규칙에 따라 대답을 해주는 서비스다.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시간과 장소 등에 구애받지 않고 신속하게 대회와 관련한 긍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메시지 보내기 버튼을 누른 뒤 안내에 따라 이용하면 된다. 한국어와 영어 2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