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GS건설 등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 단지의 모델하우스를 다음달 2일 열기로 잠정 확정하고 분양을 준비 중이다. 당초 지난해 분양될 예정이었지만 단지 앞 상가 임차인들이 이주 대책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일정이 계속 연기됐다.
단지명은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디에이치’와 ‘자이’에 지역명인 ‘개포’를 붙여 지었다. 이 단지는 최고 35층, 18개 동, 1996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조합원이 없기 때문에 전체의 84%가량인 169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지하철 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는 데다 지하철 3호선 대청역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일원초, 개원중, 중동중·고 등의 학군이 갖춰져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개포동 일대 중개업소들의 도움을 받아 ‘VIP’를 선별하고 이들을 위한 맞춤형 설명회를 했다. 분양가는 3.3㎡(평)당 4000만원 초반대에 책정될 전망이다. 지난해 분양한 ‘래미안강남포레스트’(3.3㎡당 약 4250만원) 수준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