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국민의견 수렴…국회·학계 등 논의도 검토"
정해구 "국민개헌자문특위 발족해 개헌안 만들 것"
대통령 직속 기구인 정책기획위원회의 정해구 위원장은 7일 "전문성과 대표성을 갖춘 사회 각계 위원들이 참여하는 '국민개헌자문특위'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특위에서)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할 경우를 대비해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대통령에게 보고할 개헌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과 관련해 "온라인 의견 수렴을 기본으로 오프라인에서도 다양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간의 국회 논의를 존중하는 한편, 학계·시민사회 등에서 논의된 내용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회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 (개헌안에) 합의하는 게 최선이지만 국회 합의만을 기다릴 상황이 아니다"라며 정책기획위원회에 국회와 협의할 개헌안을 준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