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노조 "윤종규, 종손녀 채용비리 사과·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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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노동조합이 오늘(6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전국금융산업노조 KB국민은행 지부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채용비리와 임금단체협상 파행에 대한 국민은행 경영진의 책임을 요구하며 윤 회장의 사퇴를 압박했습니다.KB국민은행 노조는 이 자리에서 어제(5일) 조합원 1만 2천명 가운데 4,703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직원 93%가 2015년 채용절차가 정당하지 않다고 답했고, 87.8%는 윤 회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습니다.박홍배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이런 여론에도 윤 회장은 종손녀가 입사 지원한 사실 자체를 몰랐다고 하는데 믿을 수 없다"며 "윤 회장은 조합원과 국민들, 취업준비생들에게 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차례 은행 채용비리를 조사한 결과 국민은행에서 3건의 채용비리를 확인해 검찰에 수사의뢰했습니다.이에 따르면 윤 회장 누나의 손녀가 2015년 채용에 지원해 840명 가운데 813등으로 서류를 통과했으나 1차 면접에서 300명 중 273등, 2차 면접에서 경영진과 인사담당자가 최고등급을 부여해 4등으로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대검찰청 반부패부가 어제 국민은행을 포함해 하나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등 5개 은행 채용비리에 대한 수사참고 자료를 5개 관할 지방검찰청에 배당해 검찰 수사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한편 KB국민은행 노조는 임금단체협상 파행에 따른 중앙노동위원회 노동쟁의 조정을 이달 21일까지 한차례 더 진행할 예정으로, 이 기간 노사간 입장을 좁히지 못할 경우 파업 수순을 밟게 됩니다.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