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6월 분양권 전매제한 풀리는 '신촌그랑자이'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 들어서는 ‘신촌그랑자이’ 분양권 거래가 오는 6월부터 가능해진다.

2016년 12월 분양한 이 단지는 ‘11·3 대책’에 따라 1년 6개월간 분양권 거래가 제한됐음에도 최고 경쟁률 79.76대 1로 흥행했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오는 6월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리면 인근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시세에 버금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 단지 전용 84㎡ 입주권(14층)은 9억 6222만 원에 실거래 신고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전용 59㎡ 입주권(6층)이 7억 4593만 원에 팔렸다. 아현동 C공인 관계자는 “신촌그랑자이는 중심 상업지구의 역세권 대단지라는 희소가치를 지닌 아파트”라며 “전매제한 해제를 앞두고 기대감이 높아져 최근에는 입주권 거래도 멈췄다”고 상황을 전했다. 주변에서 유일한 ‘그랑자이’ 아파트인 만큼 단지명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도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촌그랑자이는 18개 동, 총 1,248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 역세권 아파트로 이화여대, 연세대, 서강대, 홍익대 등 주요 대학교들이 인접해있고 여의도, 광화문, 상암 등 업무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인근에 1만 8000여 가구 규모의 아현뉴타운과 1만 2000여 가구 규모의 북아현 뉴타운이 개발 중이어서 일대가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소은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