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미도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지난달 10일 열린 재건축 주민설명회에 단지 주민들이 500명 가까이 참가했다”며 “재건축 사업은 오랜 시일을 두고 진행되는 만큼 정부의 재건축 규제에 연연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남구청은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미도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공람 중이다.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올해 상반기 안으로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미도아파트는 21개 동 2435가구의 대단지다. 1983년 준공돼 재건축 허용 연한(30년)을 다 채웠다. 미도아파트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25개 동(최고 35층), 3861가구가 들어선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