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2520선까지 빠져…코스닥도 1% 넘게 하락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하락폭은 1%가 넘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도 3% 넘게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2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23포인트(1.53%) 내린 2529.3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56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장기 국채 금리 상승세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최근 기업들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반면 국채 금리 상승이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14억원과 1592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3487억원 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866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철강금속 제조업 증권 등이 내리고 있다. 운송장비 운수창고 화학 유통업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49%와 2.69% 내렸다. 포스코와 LG화학 한국전력 등도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현대차 삼성생명 등은 뛰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중이다. 전날보다 15.35포인트(1.69%) 오른 892.8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612억원과 342억원 어치를 파는 중이다. 개인이 197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이 약세다. 신라젠 바이로메드 등은 상승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0원(0.48%) 내린 10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