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오르고 있다.

1일 오전 11시2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0포인트(0.11%) 오른 2569.2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57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물가 상승 전망 속에 반등했다. Fed는 물가가 올해 지속해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중기적으로 연준의 목표치인 2% 부근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에 힘입어 반도체주를 비롯한 기술주도 지수를 끌어올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817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8억원과 349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순매수로 전체 259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증권 전기전자 의약품 제조업 의료정밀 화학 등이 오르고 있다. 은행 운송장비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강세다. 포스코 네이버 삼성생명 한국전력 등도 올랐다. KB금융 삼성생명 등은 내리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액면분할을 결정한 이후 이틀째 상승세다. 현재 0.12% 소폭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전날 지난해 4분기 확정실적 발표와 함께 50대 1의 액면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주식 액면분할을 단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는 내리는 중이다. 전날보다 4.59포인트(0.50%) 내린 909.0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606억원 순매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3억원과 1251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은 내림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0원(0.19%) 오른 106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