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가상화폐 정부발표?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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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가상화폐 정부발표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31일 기획재정부는 일부 언론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상화폐 규제 반대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발표한다는 보도에 대해 "정부는 가상통화 대책 발표를 당초부터 계획한 적이 없고, 발표할 계획도 없다"고 바로잡았다.
기재부는 이어 “가상통화 관련 정책은 국무조정실이 범정부 대책반(T/F)을 운영해 조정·추진 중”이라며 “국민청원에 대해서도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 간 협의·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사회·경제 ·법률적 문제를 종합적으로 봐야 할 것 같고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협의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상화폐 규제를 반대하는 글이 올라 20만명 이상의 참여를 이끌었다. 국민청원은 20만명 이상이 동의하면 30일 이내에 관련 수석비서관이나 정부부처가 답변해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