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자회사 KBOP 대표에 류대환 KBO 사무차장
KBO 신임 사무총장에 장윤호 스타뉴스 대표
KBO 신임 사무총장에 장윤호 스타뉴스 대표가 선임됐다.

KBO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정운찬 총재를 보좌할 사무총장에 장윤호 대표를 임명했다.

KBO 사무총장은 총재의 제청에 의해 이사회에서 선출한다.

장윤호 대표는 스포츠전문지 일간스포츠에서 기자 생활을 했고, 현재 스타뉴스 대표를 맡고 있다.

대한야구협회 홍보이사, KBO 상벌위원 등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정운찬 총재는 지난해 12월 11일 KBO 총재로 선출됐고, 올해 1월 3일 정식 취임했다.

한 달 가까이 사무총장 선임을 미루며 고심을 거듭한 정 총재는 장 대표를 사무총장으로 택했다.

장윤호 신임 사무총장의 역할은 리그 운영에 집중될 전망이다.

이날 정 총재는 마케팅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해 KBO 사무총장직과 KBOP 대표이사직을 분리하기로 하고 신임 KBOP 대표이사에 류대환 KBO 사무차장을 선임했다.

정 총재는 "사무총장 권한을 분산시키려고 한다.

지금은 사무총장에게 권한이 집중돼 있다"며 사무처 운영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그동안 KBO 사무총장은 리그 운영 전반을 주도하면서 마케팅 회사인 KBOP 대표이사를 겸직했다.

이날 KBO 이사회는 학생 야구선수로 등록하지 않은 선수의 프로 입단을 위한 규약 개정도 했다.

KBO는 규약 제110조 [2차지명]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등록하지 않은 자 중 KBO가 정한 시행 세칙에 따라 참가자격을 갖춘 선수가 구단에 입단하고자 하는 경우 2차지명 30일 전까지 KBO에 2차지명 참가를 신청해야 한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