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화재 참사 사망자 15명 오늘 장례… 5600여명 조문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숨진 환자 15명에 대한 장례가 29일 치러진다.

전날 사망자 7명의 장례가 치러진데 이어 이날엔 류모(91)씨를 비롯해 밀양시, 김해시, 부산시 등에 분산된 장례식장 9곳에 안치됐던 사망자 15명에 대한 발인이 이어진다.

사망자 1명은 빈소를 마련하지 않고 장례식장에 시신을 안치한 후 바로 장례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 참사 사망자 중 가장 나이가 젊은 이모(35·여) 씨 발인은 이날 오후 예정돼 있다.

이 씨는 장애아들(13)을 남긴 채 숨져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사망자 38명에 대한 장례절차는 오는 31일께 거의 끝날 것으로 보인다.

30일에는 12명에 대한 장례가 엄수된다.

전날까지 장례일정이 잡히지 않은 나머지 사망자들도 29일 빈소가 마련되는데로 곧 일정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밀양시는 지난 27일부터 밀양문화체육회관에 차린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24시간 운영 중이다.

시는 29일 오전 7시까지 밀양시민과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유족들을 포함해 5천676명이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