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9일 코스피에 대해 신고가 경신을 지속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보익 연구원은 "지난주 코스피는 2574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글로벌 증시 호조와 지난해 4분기 어닝시즌에 대형주 중심으로 쇼크 없이 진행돼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4분기 어닝시즌은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40.6%가 진행 중으로 전망치를 평균 -9.1% 하회하고 있지만, 통상 4분기는 전망치를 -12.3% 하회하는 일회성 손실이 잦다"고 진단했다.

이어 "SK하이닉스 등 시총상위 종목의 실적이 견조해 IT주 실적 논란도 일단락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여력이 남아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연초 이후 다우지수는 7.7%, S&P500은 7.5%, 나스닥은 8.7% 상승세를 보인 반면 코스피는 4.3% 상승에 불과하다"며 "저조했던 상승 폭을 만회하고 신고가 경신을 지속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