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품 기업 유니셈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과의 잇따른 계약에 상승세다.

26일 10시 25분 현재 유니셈은 전일 대비 1.61% 오른 759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유니셈은 삼성전자와 50억원 규모의 반도체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이 회사 2016년 매출액의 4.33%다.

유니셈은 1월 들어서만 3건의 반도체 장비 공급 계약을 발표했다. 지난 4일 삼성전자와 84억원 규모, 3일 SK하이닉스와 3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이에 힘입어 올 들어 유니셈은 25일까지 18.94% 상승했다.

부국증권은 고객사인 국내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설비투자 확대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국증권은 유니셈의 올해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47.1% 증가한 428억원으로 전망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