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초부터 전매제한이 풀린 경기 김포시 걸포동 ‘한강메트로자이’ 아파트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최고 4000~50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5일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GS건설이 지난해 5월 분양한 ‘한강메트로자이 1차’ 3598가구(오피스텔 제외)의 분양권 시세가 타입별로 평균 3000만원 선, 최고 5000만원 선이다.

거래도 활발한 편이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서만 100여건의 물량이 거래됐다. 주로 전용 59㎡, 74㎡, 84㎡ 등 중소형 아파트의 손바뀜이 잦다.

김포시 거주자는 물론 마곡지구 등 인근 지역에 직장을 가진 수요자들의 매수 문의가 많은 편이라고 현지 중개업소들은 전한다.

한강메트로자이 1차는 지난해 분양당시 평균 경쟁률 7.14대 1을 기록했다. 계약 개시 5일 만에 3598가구가 모두 계약을 마치며 화제가 됐다. 김포 도시철도가 올해 하반기 개통될 예정이어서 서울과의 ‘직주근접’에 따른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양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곧이어 지난해 9월에 분양한 ‘한강메트로자이 2차’(364가구)도 당시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8.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