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 "다시 없을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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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테니스 4강 진출…"결승 가즈아∼, 일내자" 로저 페더러와 혈투 가능성로저 페더러와 정현 만날까, 86년 만에 아시아 선수로 호주오픈 남자단식 4강행로저 페더러는 정현의 경기를 어떻게 바라봤을까.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른 정현이 오는 26일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돼 경기 결과에 전 세계 스포츠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로저 페더러는 이 때문에 경기 직후 주요 포털 실검에 오른 상태다.정현이 4강에서 만약 로저 페더러를 이기게 되면 아시아 선수 최초로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이처럼 로저 페더러와 만날 가능성이 점쳐지는 정현(58위·한국체대)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역사를 새로 장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을 3-0(6-4 7-6<7-5> 6-3)으로 제압한 정현은 무려 86년 만에 이 대회 남자단식 4강에 오른 아시아 선수가 됐다.1905년 출범한 호주오픈에서 남자단식 4강에 오른 아시아 선수는 1932년 사토 지로(일본)가 유일하다.사토는 1932년 이 대회 4강에 진출했으나 준결승에서 해리 호프먼(호주)에게 2-3(6-0 2-6 3-6 6-4 4-6)으로 져 결승에는 나가지 못했다.이후 올해 정현까지 86년간 아시아 선수들은 아무도 이 대회 남자단식 4강에 오르지 못했다.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로는 아시아 선수가 호주오픈 남자단식 4강에 진출한 적이 없었다.이처럼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른 정현이 26일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되면서 국내외 팬들과 국내 언론들의 관심은 그야말로 뜨겁다.로저 페더러와 대결할 가능성을 갖고 있는 정현을 응원하는 댓글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테니스 스타 정현이 국내 선수 중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자 인터넷 댓글 창에는 "로저 페더러도 잡고 이 기세로 우승까지 나가자" 등 응원이 잇따랐다.네이버 사용자 `RMACR7`는 "한국 선수가 메이저 테니스 대회의 4강까지 나가는 순간을 보니 너무 감격스럽다. 정현이 최고다"라며 정현 선수를 치켜세웠다.포털 다음의 `삐돌이`는 "정현 덕분에 오늘 하루가 너무 즐거웠다. 우승까지 가즈아(가자란 뜻의 유행어)를 외치고 싶다"고 적었다. 다시 없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의 표출로 보인다.정현 선수에 대한 열기는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도 반영돼 이날 오후 10위권 랭킹 중 로저 페더러를 비롯해 정현 관련 키워드가 8∼9개를 휩쓸기도 했다.이날 오전에는 이념 성향에 따라 `평창올림픽`과 `평양올림픽` 실검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정현 선수의 4강 진출 쾌거 이후, 자연스럽게 실검 상위권이 로저 페더러 등 정현 관련 검색어로 교체됐다.정현 관련 기사의 댓글에는 극단적 다툼이나 비방도 거의 없어 누리꾼 일각에선 `정현 선수가 테니스로 간만에 국민 통합을 시켜줬다`는 우스개소리마저 나왔다.로저 페더러와 겨루게 될 가능성이 높은 정현 이미지 = 연합뉴스이슈팀 김서민 기자 crooner@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