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무인이동체 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 확정

정부가 소형무인기(드론)와 자율주행차, 무인선박 같은 무인이동체를 개발하는 데 올해 119억원을 투입한다.

내년 종료되는 사업이 다수 있어, 올해 무인이동체 개발 예산은 작년 예산(140억원)보다 21억원 줄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의 '무인이동체 미래선도 핵심기술개발사업 2018년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과기정통부는 '저고도 무인비행장치 교통관리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올해 이 사업에 들어가는 예산은 30억 원으로 작년 예산(15억원)보다 2배 증액됐다.

드론 성능 향상 기술개발에는 올해 35억5천만원을 투입한다.

이 연구가 내년 종료돼 기술개발이 마무리 단계인만큼, 작년 예산 66억6천700만원에서 절반 가량 예산을 줄였다.

역시 내년 종료되는 무인이동체 공통기술 개발에는 올해 29억5천만원을, 차세대 무인이동체 원천기술 개발에는 24억이 투입된다.

과기정통부는 이 사업으로 이미 확보한 기술의 경우 기업에 이전하고 실제 제품에 적용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종 전시회에서 연구 성과를 홍보하고, 산·학·연 연구자 간 교류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키로 했다.

아울러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에서 무인이동체를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무인이동체를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조달청과 협의할 예정이다.

김정원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무인이동체 분야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기술개발을 지원해, 국내 기술경쟁력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드론·자율주행차 개발에 올해 119억원 투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