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라면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라면 수출이 3년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전년보다 31.2% 증가한 3억8103만달러로 집계됐다. 라면 수입액(386만달러)의 98.8배에 달했다. 라면 수출액은 2015년(2억1879만달러), 2016년(2억9036만달러)에 이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전체의 27.1%인 1억317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관세청은 “지난해 사드 보복 영향에도 불구하고 매운맛과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