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오는 26일 반월국가산업단지 내 재생사업지구 지정을 고시할 예정이라고 23일 발표했다. 지정고시는 반월산단 내 575만5500㎡을 본격 재생하기 위해서다.

는 노후산단 2차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된 반월국가산업단지의 재생계획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및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통과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지난해 1218일에 재생사업지구 지정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반월국가산업단지 내 재생사업지구 지정을 고시할 예정이다.

반월국가산업단지는 준공된 지 30년이 지난 노후된 지역으로 기반시설이 노후화되고 지원시설 부족으로 인한 산업단지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시는 4
차 산업혁명의 선도적 역할을 위해 반월산단의 재생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그동안 산업단지 재생계획 수립을 위해 입주업체 설문조사 및 시민설명회, 관계기관 협의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총사업비 468억원을 투입해 재생사업지구 내 기반시설 확충 및 정비를 추진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별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기반시설 정비 내용으로는 진입도로 0.77신설 주차장 6개소 819면 신설 쌈지공원 4개소 신설 자전거도로 확충 및 도로 보수 29등으로 향후 재생시행계획 승인 시 구체적인 사업이 확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족한 지원시설용지 등을 확보하고 제조혁신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 강화, IT산업 등으로 업종 개편을 유도하기 위해 복합용지로 토지용도를 변경해 민간투자를 촉진할 계획이다.

제종길 시장은 산업단지 내 원시역, 원곡역(가칭) 등 소사원시선 개통에 발 맞춰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2018년에는 공사비 38억원(국비 포함)을 확보해 토지보상이 필요 없는 주차장 신설, 자전거도로 확충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